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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06년 LG디스플레이는 LCD(액정표시장치) 시장의 공급과잉으로 협력업체들이 경영난에 빠지자 과거 위기를 극복했던 경험과 노하우를 적극 공유해 협력사의 역량을 키우는데 일조하자는 아이디어가 제기됐다. 이 때부터 LG디스플레이에는 '협력사의 경쟁력이 곧 우리의 경쟁력'이라는 상생철학이 본격적으로 자리잡기 시작했다. 이를 토대로 2007년 7월에는 업계 최초로 상생활동을 본격 추진하기 위한 조직이 꾸려졌다.
LG디스플레이의 상생활동은 회사가 보유한 역량과 기술을 협력업체와 충실히 공유해 협력사를 세계적인 공급업체로 육성하고, 이를 통해 회사의 경쟁력을 강화해 다 함께 세계 1위에 오르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엔지니어로 구성된 상생조직을 중심으로 사내 전문가 그룹과 협력사 전문가의 협업을 거쳐 협력업체가 생산·품질·개발·부품 인프라 등 주요 핵심영역에 대한 근본 경쟁력을 향상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또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 자금 지원제도를 통해 지금까지 275개사에 3,696억원 규모를 지원하고 경영, 회계, 품질, 기술 등 150개 교육과정을 개설해 7,622명의 협력사 직원들에게 교육기회를 제공했다.
LG디스플레이는 협력사들과 함께 머리를 맞대고 아이디어를 발굴해내는 '오픈 이노베이션(개방형 혁신)'에도 적극적이다. 기존 협력사 외에도 누구나 참여할 수 있는 '열린 아이디어 제안 제도(e-VOS)'를 통해 892건의 제안을 받아 이 중 114건을 실제 양산에 적용했다.
장비 개발분야에서는 미래 신기술과 관련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보유한 중소 장비업체와 대학, 연구기관 등을 대상으로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를 운영하며 공동 장비 개발 연구를 활발히 전개하고 있다. 신기술 장비 공모제도는 협력업체, 학계 등과의 긴밀한 협력을 통해 연구개발(R&D) 및 제조기술 경쟁력을 강화하는 오픈 이노베이션 활동을 보다 강화하고자 도입됐다.
공모제도는 1년 365일 상시 운영 중이며, 누구나 LG디스플레이 '동반성장포털'을 통해 참여할 수 있다. 대상도 국내외 모든 중소기업과 연구소 및 대학으로 확대 실시되고 있다.
LG디스플레이는 이 제도를 통해 최종 선정된 과제에 대해 개발비와 기술 전문가 등 인적, 물적 지원을 아낌없이 제공할 방침이다. 선정 등급에 따라 장비개발비의 최대 100%까지 부담하는 것은 물론 기술 지원을 위한 전문가로 구성된 태스크포스(TF)팀을 만들어 기술 개발부터 성능 시험까지 지원하게 된다.
LG디스플레이는 최근 배려와 경청하는 자세를 통해 진정한 동반성장을 이루겠다는 취지 아래 협력사와의 소통을 강화하기 위한 '동반성장포털(winwin.lgdisplay.com)'을 개설했다. 동반성장포털은 LG디스플레이의 동반성장 정책과 동반성장 프로그램, 환경·안전, 커뮤니케이션 등의 코너로 구성돼 협력업체와의 원활한 소통채널로 활용되고 있다.
실제로 동반성장 프로그램 코너에는 자금, 기술, 교육, 경영 등 협력사 경쟁력 강화를 지원할 수 있는 각종 프로그램들이 소개돼있어 협력사들은 필요한 지원부문을 바로 확인하고 언제든지 문의하거나 신청할 수 있다. 이에 따라 협력업체들은 프로그램 담당자를 찾아 지원방안을 확인하고 기다릴 필요 없이 언제든 필요할 때마다 실질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게 됐다.
정철동 LG디스플레이 최고생산책임자(CPO) 부사장은 "동반성장포털을 통해 협력사의 목소리에 항상 귀 기울이고 즉각 반응함으로써 현장에 꼭 맞는 상생정책을 만들고 실천하겠다"고 강조했다.
LG디스플레이는 올해 세계 최고 수준의 협력업체와 함께 시장 경쟁을 넘어 확실한 시장 선도를 달성한다는 전략이다. 이를 위해 LG디스플레이는 차별화된 제품 경쟁력 확보, 최적의 공급망 관리 체계(SCM) 구축, 신기술 경쟁력 강화, 오픈 커뮤니케이션 실현 등 협력사와 함께 발전해나가는 다양한 동반성장 프로그램들을 한층 강화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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