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대신전연(장외기업 IR)

◎TV·오디오·모니터용 고주파파일 생산/삼성·대우 등 납품,올 경상익 25%늘듯대신전연(대표 김동환)은 TV, 오디오, VTR, 모니터 등에 사용되는 전자부품인 고주파파일(Intermidiate Frequency Transformer:IFT)을 생산하고 있다. IFT는 콘덴서, 저항기와 함께 전자회로를 구성하는 핵심적인 부품이다. 노동집약적인 특성에 따라 최근 성장세가 둔화됐으나 생산기지를 해외로 이전하고 자동화설비를 도입, 원가절감에 노력하고 있다. 국내 IFT 생산업체는 약 20개로 시장규모는 2천억원을 넘을 것으로 추정된다. 대신전연을 비롯한 상위 5개사의 시장점유율이 40%정도며 대신전연은 10.3%의 점유율을 유지하고 있다. 대신전연은 삼성, LG, 대우 등 가전 3사와 컴퓨터 모니터를 생산하는 코리아데이타시스템 등에 제품을 납품하고 있다. 또 수출비중도 72%가 넘는다. 매년 10%대의 매출신장을 유지해 온 이회사는 지난해 2백8억원의 매출을 올려 95년에비해 24%증가율을 기록했다. 이는 부가가치가 높은 컴퓨터 모니터용 IFT 수요가 늘어났기 때문이다. 앞으로 정보통신기기 부문의 개발이 가시화될 경우 IFT수요는 더욱 늘어날 전망이다. 대신전연의 올해 매출액은 전년보다 14% 증가한 2백37억원, 경상이익은 25% 늘어난 8억1천만원이 될 것으로 선경증권은 전망했다. IFT업체들은 원가절감을 위해 해외로 생산기지를 이전하고 있다. 또 국내 가전업체들의 해외진출시 동반 진출하는 경우도 많다. 저임금을 활용하기 위해 해외에 진출한 업체들은 부가가치가 낮은 제품을 현지에서 임가공해 반제품 형태로 국내에 반입, 품질검사와 포장만해서 공급하고 있다. 이같은 임가공 방식으로 중국에서 생산되는 물량이 국내에서 소비되는 전체 IFT의 50%가 넘는다. 대신전연은 지난달 29, 30일 코스닥시장 등록을 위한 입찰에서 2백85대 1의 높은 경쟁률을 기록했다.<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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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명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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