터보테크가 상호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에 대한 채무 보증을 지연공시함으로써 투자유의종목에 지정될 것으로 보인다.
증권선물거래소 코소닥 시장본부는 지난 14일 야간공시를 통해 “최대주주 등을 위한 채무보증 및 담보제공 등을 지연공시한데 따라 불성실공시법인 지정을 예고한다”고 밝혔다. 터보테크는 올들어 상호저축은행 등 제 2금융권으로부터 200억원 규모의 채무보증을 선 사실을 이날 공시했다.
이에 따라 코스닥시장본부는 결정시한인 12월 5일 이전에 터보테크를 투자유의 종목으로 지정할 예정이다.
또 터보테크의 분식회계와 관련해서는 회사측이 분식회계 사실을 인정했고 이후 거래소의 공시기준에 따라 관련 사항들을 이행함에 따라 당장에 상장폐지 절차에 들어가지는 않을 전망이다.
다만 현재 진행중인 검찰 수사가 종결되어 분식회계 관련 검찰 고발 등을 받거나 증권선물위원회의 제재를 받을 경우에는 관리종목, 상장폐지 등의 수순을 밟을 수도 있다.
터보테크는 이날 앞서 분식회계 관련 양도성예금증서(CD) 관련 원리금, 보증손실 등으로 총 887억원의 특별손실이 발생했다고 공시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