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현지시간) 다우존스산업평균지수는 전날보다 76.49포인트(0.50%) 하락한 15,177.54에서 장을 마쳤다. 스탠더드앤드푸어스(S&P)500지수는 9.04포인트(0.55%) 내린 1,631.38을, 나스닥종합지수는 20.11포인트(0.58%) 떨어진 3,445.26을 각각 기록했다.
에스더 조지 캔자스시티 연방준비은행 총재는 이날 뉴멕시코주 산타페에서의 강연에서 “경제여건이 개선되고 있는 만큼 자산매입 규모를 늦추는 것이 바람직하다고 본다”고 말했다. 그는 올해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에서 양적완화에 반대표를 던지고 있는 매파인사다.
무역수지 적자 소식도 악재로 작용했다. 미 상무부는 지난 4월 미국의 무역수지 적자가 403억 달러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지난 3월의 적자 371억 달러보다는 많지만, 시장의 예측치 410억 달러를 밑도는 수준이다. 유가상승으로 인한 수입증가가 적자확대의 원인이었다는 점이 부담이었다.
유로존에서 전날 프랑스에 이어 독일의 5월 신차 등록대수가 급감한 것이 시장심리에 부정적으로 작용했다.
종목별로는 징가가 520명의 대규모 인력 구조조정을 통해 모바일 사업에 집중하기로 하면서 2% 정도 올랐다. S&P500지수에 새로 편입하게 된 제너럴 모터스(GM)도 1.57% 상승했다. 유가와 금값도 내렸다. 이날 뉴욕상업거래소(NYMEX)에서 7월 인도분 서부텍사스산 원유(WTI)는 전날보다 14센트(0.2%) 내린 배럴당 93.31달러를 기록했다. 8월물 금은 전날보다 14.70달러(1%) 하락한 온스당 1,397.20달러에 장을 마쳤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