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유플러스가 친구나 연인을 추천한 고객에게 최대 월 2만원의 요금할인을 제공하는 ‘U+가족친구 할인’을 24일 출시했다. 경쟁사의 가족 결합상품보다 할인받을 수 있는 인맥의 폭을 대폭 넓힌 게 특징이다. 오는 10월 단통법(단말기유통구조개선법)시행으로 보조금 영업이 제한되는 것에 대비해 고객을 최대한 확보해놓으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U+가족친구 할인은 오는 10월말까지 기존 고객이 추천한 가족, 친구, 연인 등이 LG유플러스에 신규 가입하거나 번호이동 또는 기기 변경 등을 하면, 건수에 따라 고객에게 매월 최대 2만원의 요금할인을 제공한다. 지인 추천은 고객 1명당 최대 4건까지 가능하며 추천 건수가 많아질수록 요금할인 금액도 증가한다. 특히 기본료 8만원 이상 고가 요금제 고객을 추천하면, 한명당 최대 5000원씩 월 2만원까지 요금할인을 받을 수 있다. 8만원 미만 요금제일 경우에도 건당 최대 2500원의 요금할인이 제공된다. LG유플러스 관계자는 “핵가족이 보편화된 현대사회에서 경쟁사의 가족결합 할인은 큰 의미가 없다”며 “이번 가족친구할인 상품은 친구, 연인, 동료 등 요금혜택 할인이 모든 지인으로 확대해 소비자가 혜택받을 가능성을 높였다”고 말했다. 할인 혜택을 위한 인증 방법도 간소화했다. 가족임을 증빙하는 서류 제출이 필요했던 기존 가족결합 할인과 달리, 모바일 문자(MMS) 인증만으로 추천 친구 등록이 가능토록 했다. 또 별도 결합 이나 약정 조건 없이 다른 고객을 추천만 하면 누구나 요금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한편, KT는 이날 GS칼텍스와 국내 최초로 주유통신 제휴 LTE 요금제인 ‘올레(olleh) LTE GS칼텍스’를 출시했다. 이 요금제는 월 5만4,000원(2년 약정 시, 부가세 별도)에 매월 1만 원 상당의 모바일 주유 쿠폰과 음성 400분·문자 400건·데이터 5기가(G)를 제공하는 요금제다. 모바일 주유쿠폰은 전국 3,000여 개 GS칼텍스 주유소에서 LPG·경유·휘발유 주유 시 모두 사용 가능하다./김능현 기자 nhkimchn@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