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 최고경영자(CEO)들이 25일 JP모건 주관으로 열리는 기업설명회(IR) 행사에 참석하기 위해 제주도에 대거 집결한다.
24일 금융계에 따르면 이 행사에 은행권에서는 황영기 우리금융그룹 회장, 강정원 국민은행 행장, 김승유 하나은행 행장, 최영휘 신한지주 사장, 강권석 기업은행 행장 등이 참석할 예정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 행사는 JP모건이 23∼26일 일정으로 국내 상장은행과 보험사를 초청해 벌이는 콘퍼런스 콜 행사로 CEO별로 1시간씩 투자자들을 상대로 질의응답을 하며 나머지 시간은 재무담당 임원이나 실무진이 참석한다.
은행권 CEO들이 IR 참석을 위해 지방출장까지 가 이처럼 모이는 것은 금융계에서도 이례적인 일이다.
보험권에서는 현대해상화재ㆍ동부화재ㆍLG화재ㆍ삼성화재 등 4개사가 초청을 받았으나 이수창 삼성화재 사장만이 참석할 계획이다.
행사에 참여하는 투자가는 피델리티ㆍUBSㆍ슈로더 등 10여개 해외 기관투자가이고 국내기관으로는 국민연금 등 극히 일부만 포함된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