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은행권, 지점 늘려 영업력 확대

우리 50곳·하나 41곳·외환 25곳등 올해 신설키로

시중은행들이 수신 기반을 넓혀나가기 위해 새해부터 영업망 확충을 서두른다. 2일 금융계에 따르면 우리은행은 올해 50개 지점을 신설해 지점 수를 모두 919개로 늘릴 계획이다. 신설 점포 수는 지난해와 같은 수준이나 지난해 17개 지점을 통폐합한 것을 감안하면 순증 규모로는 17개나 늘어난 셈이다. 또 올해는 통폐합 대신 20개 지점을 전략 거점 지역으로 이전 배치할 방침이다. 하나은행은 올해 상반기 21개와 하반기 20개 등 41개의 지점을 신설해 총 지점 수를 676개로 확대할 계획이다. 31개 지점을 신설한 지난해에 비해 10개나 더 늘어난 셈이다. 서울과 수도권의 경우 택지개발이나 재개발ㆍ재건축이 끝나 새롭게 시장이 형성되는 지역을 위주로 각각 17개와 13개의 지점을 신설하고 지방에도 11개를 새로 설치할 예정이다. 외환은행은 신도시와 공단 상업지역을 중심으로 지난해보다 11개 많은 25개 점포를 신설해 총 지점 수를 349개로 늘릴 예정이다. 이미 1,205개의 지점을 갖고 있는 국민은행도 올 한해 동안 택지개발지구와 재건축단지ㆍ신도시 등을 위주로 지난해와 비슷한 수준인 60여개를 신설할 예정이다. 시중은행의 한 관계자는 “올해는 수신 환경이 더욱 악화될 것으로 예상됨에 따라 은행들이 신규 수신을 확보하는 데 유리한 신도시 등을 중심으로 새로이 지점을 설립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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