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올 철강생산 둔화 전망

최근 심화되고 있는 원자재난으로 중국의 올해 철강 생산 증가량이 지난해보다 대폭 둔화될 전망이다. 중국철강협회는 11일 중국의 올해 철강생산 능력(5,200만톤)이 지난해 보다 25%이상 늘었지만 원자재 부족으로 전량 가동을 못해 3,800만톤 정도만 생산이 가능할 것이라고 내다봤다. 이에 따라 중국 내 고정자산에 대한 투자가 급속히 줄어들지 않는 한 최근 급격이 늘어나고 있는 철강 수요를 따라잡기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중국의 철광석 장기국제 공급계약가격은 수요 급증에 따라 18.6% 상승했으며, 중국 내 철광석 가격(수송비 포함)도 지난해에 비해 35%나 올랐다. 특히 철강생산에서 47%를 의존하고 있는 해외 철광석 가격은 앞으로 더욱 오를 것으로 예상된다. 해외 철광석 가격은 수송비용이 좌우하고 있는데, 현재 오스트레일리아에서 중국까지의 벌크 운임은 2002년 톤당 5.50달러에서 20달러까지, 브라질에서의 운반비용은 10.50달러에서 40달러까지 상승했기 때문이다. <베이징=고진갑특파원 go@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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