찬호 "시즌 첫승 찬스"
9일 시애틀戰 출격
박찬호(32ㆍ텍사스 레인저스)가 시애틀 매리너스를 상대로 재기의 발판 마련에 나선다.
박찬호는 9일 열리는 시애틀과의 원정경기에 2005시즌 첫 선발 등판을 한다.
‘시애틀 천적’ 박찬호로서는 지난 2002년 텍사스 입단 후 처음으로 시즌 첫 등판을 승리로 장식할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박찬호의 시애틀전 통산 성적은 4승2패에 방어율 2.13. 최근 시애틀전에서 3연승을 거뒀고 지난해 2경기에서는 모두 무실점 승리투수가 됐다. 특히 2003년 4월12일 경기에서 6회 1점을 빼앗긴 이후 현재 14이닝 무실점 행진을 계속하고 있다. 또 시애틀 홈구장인 세이코필드에서 통산 3승1패, 방어율 0.79의 빼어난 성적을 거둬왔다.
일본인 타자 스즈키 이치로가 박찬호를 상대로 18타수 4안타, 거포 리치 섹슨도 9타수 2안타 5삼진에 그치고 있지만 여전히 위협적이며 하위 타순인 댄 윌슨(13타수 8안타)이 경계 대상이다.
이 같은 강점 때문에 4선발로 조정된 박찬호가 시애틀을 제물로 시즌을 산뜻하게 출발할 수 있을지 관심을 모은다.
입력시간 : 2005-04-08 17:07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