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유치운동 확산

경부고속철도 대구~부산역 중간에 울산역을 신설하기 위한 유치운동이 확산되고 있다. 울산시의회는 최근 열린 본회의에서 "경부고속철도 울산역 설치건의안"을 만장일치로 채택하고 청와대, 건설교통부, 기획예산처 등 중앙부처 및 국회, 각 정당 등에 발송했다. 울산시의회는 대정부건의안을 통해 "단군이래 최대 국책사업인 경부고속철도 건설사업을 하면서 30여년간 우리나라 경제발전을 주도하고 전국 7대 도시인 울산을 경유하는 중간역이 빠져있다"면서 "100만시민의 이름으로 울산에 고속철도역을 설치해 줄 것을 강력 건의한다"고 밝혔다. 최근 출범한 고속철도 울산역유치 범시민추진위원회(대표 송철호ㆍ김성득)도 시내 유명백화점과 재래시장 등을 돌며 울산역 신설이 시급하다는 내용의 성명서와 유인물을 돌리며 대시민 서명운동을 벌이고 있다. 추진위는 "대구~경주 건천의 거리가 42㎞이고 건천~부산이 88.6㎞인 반면 울산~부산은 50㎞로 대구~경주보다 길다"며 "건천역과 부산역사이에 국내 최대 산업도시이며 인구 100만의 광역시인 울산을 경유하는 중간역을 신설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울산 YMCA 등 지역 시민ㆍ사회단체들도 조만간 개별적으로 울산역 설치 촉구 성명서를 발표하고 본격적인 유치운동을 벌일 예정이어서 귀추가 주목되고 있다. 김광수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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