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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 무너뜨릴 '한국 비밀무기' 떴다
화면 더 크고 더 선명하게… IT 코리아 비밀병기 모바일 신세계 활짝■ 'MWC 2013' 25일 개막삼성전자 '갤럭시노트8.0'·LG전자 '옵티머스G 프로' 공개
바르셀로나=김정곤기자 mckids@sed.co.kr
'MWC 2013' 개막 하루 전인 24일(현지시간) 삼성전자 모델들이 태블릿PC '갤럭시 노트8.0'과 보급형 LTE 폰 '갤럭시 익스프레스' 등 신제품을 선보이고 있다. /사진제공=삼성전자
LG전자 모델들이 24일 '옵티머스G 프로' '옵티머스L·F' 시리즈 등 전략 스마트폰을 공개하고 있다. /사진제공=LG전자
25일부터 오는 28일까지 스페인 바르셀로나에서 열리는 '모바일 월드 콩그레스(MWC) 2013'의 키워드는 '새로운 모바일의 지평(The New Mobile Horizon)'이다.
올해 MWC는 특히 정보통신기술(ICT)과 교육, 금융, 자동차, 헬스케어 등 이종산업과의 융합 확대로 참여 업체 및 전시 분야가 더욱 많아졌다. ICT를 접목한 다양한 기기ㆍ서비스가 대거 선보여 일상이 스마트 서비스로 뒤덮이는 '스마트 라이프'시대를 실감할 수 있는 장이 될 전망이다. 행사에는 지난해 보다 많은 전세계 200개국, 1,700개 업체가 참여하고 7만 명 이상의 관람객이 몰릴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와 LG전자도 이번 MWC에서 최신 제품과 기술을 선보이며 앞으로 펼쳐질 모바일 신세계를 선도한다. 삼성전자는'갤럭시 노트 8.0'등 최신 스마트 기기 라인업과 무선 솔루션, 서비스 등을 선보일 예정이다. 삼성전자는 전체 전시관의 메인 섹터인 3번홀 중앙에 자리를 잡았다. 부스 규모도 지난해의 2배인 2,512㎡ 규모로 키웠다. 특히 이재용 부회장이 지난 2010년 이후 3년 만에 직접 행사장을 방문해 힘을 실어줄 예정이다.
삼성전자의 핵심 제품은 갤럭시 노트 8.0이다. 지난해 MWC에서 '갤럭시 노트 10.1'을 선보여 호평을 받았던 삼성전자는 이번에 한 손에 들어오는 8인치 대 화면 노트에 S펜을 탑재한 제품을 처음 공개한다. 1.6GHz 쿼드코어 프로세서, 4,600mAh 배터리에다 구글 안드로이드 젤리빈 운영체제(OS)를 탑재했다. 삼성전자 IM부문장 신종균 사장은 "갤럭시 노트 8.0은 휴대성을 높이면서도 대 화면을 추구한 또 하나의 혁신적인 기기"라며 "다양한 태블릿 라인업으로 글로벌 시장을 주도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는 또 5인치 대 화면의 보급형 스마트폰 '갤럭시 그랜드'와 방수ㆍ방진 기능을 강화한 아웃도어 특화 스마트폰 '갤럭시 엑스커버2', 보급형 LTE폰 '갤럭시 익스프레스', 세련된 디자인의 '갤럭시 페임', 젊은층을 겨냥한'갤럭시 영' 등 다양한 스마트폰을 함께 전시한다.
지난해 MWC에서 쿼드코어 롱텀에볼루션(LTE)폰을 공개하며 휴대폰 명가 부활을 선언했던 LG전자는 이번 MWC에서 차세대 핵심 기술로 무장한 전략 제품 군을 대거 선보인다. 삼성전자의 대각선 방향에 1,261㎡ 규모의 대형 부스를 마련해 최고급형'G시리즈', 보급형'F시리즈', 디자인을 강조한'L시리즈', 보는 즐거움을 강조한'뷰'시리즈 등 스마트폰 9개 모델 120대와 LTE 탭북 등 스마트 기기 8종 80개 제품을 전시할 예정이다.
특히 이번 전시회에서는 프리미엄 제품인'옵티머스 G'의 후속작인 '옵티머스 G 프로'가 주목을 끌 것으로 보인다. 옵티머스 G 프로는 5.5인치 대 화면의 풀HD IPS 디스플레이를 탑재해 기존 HD급보다 해상도가 2배 높은 생생한 화질이 가장 큰 특징이다. LG전자는 화질의 우수성을 강조하기 위해 풀HD IPS 디스플레이의 선명도 등을 경쟁 모델과 직접 비교 시연할 계획이다.
LG전자는 또 고화질, 대화면의 편리한 스마트폰 콘텐츠 사용환경을 제공하기 위해 업그레이드 된 Q슬라이드, 듀얼 레코딩, VR 파노라마, 트래킹 포커스, 안전지킴이 등 혁신적인 사용자경험(UX)를 전시 제품들에 대거 탑재해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을 계획이다.
LG전자 MC사업본부장 박종석 부사장은 "세계가 인정한 최고 화질, LTE 핵심 기술력, 창조적 UX를 핵심 경쟁력으로 내세워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 공략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