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시장 조정 우려감이 높아지는 가운데 꾸준히 영업이익을 창출하는 종목에 관심을 기울여야 할 것으로 지적됐다. 5일 대신증권은 “코스닥50종목 가운데 올해를 포함, 5년 연속 영업이익 흑자가 예상되는 종목군이 향후 조정장세와 상관 없이 견조한 주가흐름을 보일 가능성이 높다”고 밝혔다. 대신증권은 이 같은 조건을 충족하는 종목으로 CJ홈쇼핑ㆍGS홈쇼핑ㆍ엔터기술ㆍNHNㆍ에스에프에이ㆍ아이디스ㆍ소디프신소재 등을 꼽았다. 이들 종목은 매년 영업이익 증가폭이 늘어나는 추세를 보이고 있다. 지난해 전년 대비 영업이익 증가율은 ▦CJ홈쇼핑 41% ▦GS홈쇼핑 171% ▦엔터기술 77% ▦NHN 14% ▦에스에프에이 201% ▦소디프신소재 95% 등으로 아이디스만이 다소 감소했다. 특히 엔터기술의 경우 지난 2003년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24.4% 늘어났으며 지난해 77%가 넘는 증가율을 보이는 등 증가폭 상승세도 두드러지고 있다. 에스에프에이는 2003년 영업이익 증가율이 37.2%에서 지난해 201%로 대폭 늘었다. 대신증권은 상반기 실적이 부진했던 반도체 관련주의 경우 대개 하반기에 실적개선이 집중된다는 점에서 연간 영업이익 실적은 증가세를 유지할 것으로 내다봤다. 김용균 대신증권 연구원은 “흑자유지 종목들의 올해 영업이익 증가율이 지난해 수준에는 못 미쳐도 최소 50~70%선의 증가세가 예상된다”며 “단순히 매년 흑자를 냈다는 의미보다 꾸준히 영업이익을 늘려가고 있는 점에 관심을 기울여야 한다”고 말했다. 주로 홈쇼핑ㆍ인터넷ㆍ반도체 관련주로 구성된 연속 흑자종목들은 연초 이후 380~520선까지 극심한 등락을 보인 코스닥지수 흐름과 달리 비교적 꾸준하고 안정된 상승흐름을 나타내고 있다는 게 대신증권의 분석이다. 김 연구원은 “지수흐름이 단기적으로 숨고르기 가능성을 내포하고 있다고 해도 안정적으로 이익을 내는 종목들은 그동안의 흐름처럼 상승추세를 이어갈 것”이라고 전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