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유덕(56) 부산항운노조위원장이 납품업체와 건설업체로부터 거액의 리베이트를 받은 혐의로 6일 구속됐다.
부산지검 동부지청은 이날 배임수재 혐의를 받고 있는 이유덕 부산항운노조위원장에 대한 구속영장을 법원이 발부했다고 밝혔다. 검찰은 또 업체로부터 돈을 받아 이 위원장에게 상납한 전 노조간부 문모(49)씨와 신모(45)씨를 같은 혐의로 구속했다.
검찰에 따르면 이 위원장은 지난 2005년 7월 후생복지 부위원장으로 있으면서 안전장비 납품업체 2곳으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25차례에 걸쳐 6,500만여원을 받았으며 건설업체 2곳으로부터 리베이트 명목으로 59차례에 걸쳐 3,200만원을 받은 혐의를 받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