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울산시민 40.2% “앞으로 환경 더 좋아질 것으로 기대”

대기 수질 등 환경 전 분야에서 7대 도시 중 만족도 가장 높아

울산시민들은 미래 환경에 대해 전국 7대 도시민들 가운데 가장 낙관적으로 여기는 것으로 조사됐다. (표)울산발전연구원

울산시민들은 미래환경전망에 대해 “타 도시들보다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표)울산발전연구원.

울산시민의 약 절반 가까이가 미래 환경에 대해 ‘낙관적’ 전망을 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특히 전국 7대 도시 거주민들 가운데 수질, 환경 등 전 분야에서의 만족도도 가장 높은 것으로 조사됐다.

울산발전연구원 이재호박사는 10일 발간한 ‘울발연 경제사회 브리프’ 최근호에서 이 같은 내용의 조사 분석 결과를 발표했다.


이 박사가 국가통계포털(KOSIS) 자료를 분석한 바에 따르면 울산시민의 40.2%가 향후 환경 상황에 대해 더 좋아질 것으로 여기는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울산을 제외한 6개 대도시(서울, 부산, 대구, 인천, 광주, 대전) 평균의 33.7%보다 6.5%포인트 높은 수치다. 미래 환경을 가장 낙관적으로 보고 있는 셈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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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면 향후 환경 상황이 더 나빠질 것으로 응답한 비율은 24.4%로 전국 6대 대도시 평균 28.6%보다 4.4%p 낮게 나타났다. 특히 향후 환경상황에 대한 울산시민의 긍정과 부정의 응답비율을 절대치로보면 울산은 나머지 6개 대도시보다 향후 환경에 대해 10.9%p 정도 밝은 전망치를 보이는 것으로 분석됐다.

이와 함께 시민이 체감하는 ‘생태환경도시’ 조성사업도 실효성을 거둔 것으로 평가됐다.

지난해를 기준, 수질과 대기질, 토양, 소음·진동 등 4개 환경 분야에 대한 울산시민들의 체감 만족도 조사 결과 ‘좋다’는 평균 응답 비율이 30.5%로 다른 6개 대도시 평균(27.3%)보다 높게 나타나고있다. 특히 수질분야 만족도는 34.4%로 7개 대도시 중 가장 높게 나타났는데 이는 향후 전망뿐만 아니라 현재 시민들의 만족도에 대한 실측에서도 높게 나타나고 있다.

또한 4개 환경분야에서 1년 전과 비교한 체감 만족도 역시 대기환경의 경우 좋아졌다는 응답이 24.2%를 차지, 서울(14.9%), 부산(14.6%), 대구(8.8%), 인천(11.3%), 광주(12.1%), 대전(10.8%) 등 6대 도시 평균(12.1%)보다 12.1%p 높게 나타났다.

울산발전연구원측은 “울산시민들은 생태환경도시 조성 정책 실효성을 직접 체감하고 있으며 미래 환경 전망에서도 울산시민은 타 도시에 비해 ‘더욱 좋아질 것’으로 생각하고 있다“ 며 ”이는 환경친화도시로 모범사례가 될 만한 것임을 반증한 셈“이라고 밝혔다.


곽경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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