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상공인 올림픽' 개막/인터뷰]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

"평양商議 참석무산 아쉬워""소강상태를 보이고 있는 남북관계를 고려해 평양상공회의소가 이번 총회에 참석하기를 기대했는데 이뤄지지 못해 무척 아쉽다." 박용성 대한상의 회장은 6일 코엑스에서 기자와 만나 "국제상업회의소(ICC)가 북한에 초청장을 보냈으나 응답이 없었다"며 "세계 90여개국에서 다 오는데 유독 지척에 있는 북한만 불참했다"며 이같이 말했다. 박 회장은 "평양상의 관계자들이 작년초 ICC 파리본부를 방문해 가입을 신청했으며 지난해 4월 헝가리 부다페스트에서 개최된 ICC 정기총회에도 불쑥 참석했었지만 그 뒤에는 소식이 없다"며 안타까움을 표시했다. 또 "부다페스트 행사에서도 북한이 총회 참가신청을 하지 않고 행사 첫날 나타나 등록을 마친 적이 있다"고 말해 아쉬움을 떨치지 못하는 모습이었다. 박 회장은 특히 남북 민관 화해협력 합동기구인 '민족화해협력범국민협의회' 후원회장을 맡고 있어 북한의 불참에 대해 더욱 아쉬움이 큰 것으로 보였다. 그는 또 "평양상의가 문호를 개방하면 북한의 원산지증명이나 경제통계조사, 국제민간경제 협력 등 상의 역할에 대한 카운셀링 역할을 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한편 박 회장은 전경련의 집단소송제 파동과 관련, "주가조작, 허위공시, 분식회계 등 명백한 형사처벌을 받아야 하는 범법행위를 다스리겠다는데 이를 전경련이 반대하는 것은 법치국가에서 말이 안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고광본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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