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휘발유 판매가/8백원선 이하로

◎값경쟁 영향 이달들어 평균799·49원정유사와 주유소들의 가격경쟁이 계속되면서 휘발유의 전국 평균 판매가격이 올들어 처음으로 8백원선 아래로 떨어졌다. 통상산업부는 지난 1일 현재 휘발유의 판매가격은 유공이 ℓ당 7백99.68원, LG정유 8백2.09원, 한화에너지 7백95.75원, 쌍용정유 7백98.67원, 현대정유는 7백97.30원 등으로 평균 7백99·49원을 기록했다고 3일 발표했다. 지역별로는 제주가 전국에서 가장 높은 ℓ당 8백8원을 기록, 부산의 7백91.44원과 비교할때 16원정도의 차이가 난다. 휘발유가격은 작년 12월14일 교통세 인상으로 ℓ당 8백14원으로 대폭 오른 이후 계속 8백원대를 유지하다 처음으로 7백원대로 떨어졌다. 휘발유가격은 올들어 가격자유화가 시행되고 국제유가가 오르면서 1월에 8백28원에서 2월에는 8백48원까지 올랐으나 3월에는 8백44원, 4월 8백35원, 5월 8백28원, 6월 8백24원, 7월 8백3원 등으로 계속 내림세를 나타냈다. 통산부 관계자는 『정유사들이 가격경쟁을 계속하고 있지만 8월들어 기준가격을 전월 수준으로 동결해 일단 소강상태에 접어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지난 1일 현재 등유는 ℓ당 3백34.97원으로 0.3%, 경유는 3백31.82원으로 3.0%가 각각 하락하는 등 휘발유를 포함한 석유류제품의 평균 가격이 한달 전인 7월1일보다 평균 1.4% 떨어졌다.<김준수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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