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TX팬오션 27일 40만t 규모의 초대형 광석 운반선(VLOCㆍVery Large Ore Carrier) ‘발레베이징(VALE BEIJING)’호를 인수했다고 밝혔다.
발레베이징 호는 STX팬오션이 지난 2009년 9월 세계 최대 철광석 생산업체인 브라질의 발레사와 맺은 7조 규모의 장기수송계약을 위해 발주한 선박 가운데 첫 번째 인도 선박이다. 당시 STX팬오션은 40t급 VLOC 8척을 발주한 바 있다. 나머지 7척은 올해 1척, 2012년에 4척, 2013년에 2척을 인도받아 순차적으로 발레사의 철광석 수송에 투입될 예정이다.
이번 발레 베이징호는 길이 361m에 폭 65m, 높이 30.5m 규모의 벌크선으로 진해 STX조선해양에서 건조했다. 현존하는 벌크 선박 가운데 가장 큰 규모로 축구장 3개반 크기에 15t덤프트론 2만 6,700대 분인 40만t의 철광석을 한번에 나를 수 있다.
발레베이징호는 브라질-중국ㆍ유럽 항로에 투입돼 앞으로 25년간 발레사의 철광석 수송작업을 수행하게 된다.
STX팬오션은 이번 초대형 벌크선을 인수로 시장 지배력이 확대는 물론 화주 영업력을 높일 수 있을것으로 보고 있다. 아울러 7조원에 달하는 초대형 프로젝트가 본격화되면서 안정적인 매출이 발생할 것으로 전망했다.
STX팬오션 관계자는 “최근 노후선박 해체가 늘고 중국의 철광석 및 석탄 수요가 늘면서 건화물 운임지수(BDI)가 반등하고 있다”며 ”초대형화주와 맺었던 장기운송계약이 가시화 되면서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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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팬오션이 인수한 길이 361m, 폭 65m, 높이 30.5m 규모의 세계 최대 초대형 벌크선 ‘발레 베이징 (VALE BEIJING)” 호의 모습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