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현장인터뷰] 조영복 광주 전시컨벤션센터 사장

"국내외 각종 전시·박람회 유치<br>광주에 컨벤션 산업 꽃피울 것"

"내년 7월 정상적으로 광주전시컨벤션센터(GEXCO)가 완공돼 전시컨벤션산업의 후발지인 광주에서도 컨벤션산업이 꽃을 피울 수 있도록 모든 역량을 쏟아 부을 것 입니다." 지난 1일 광주전시컨벤션센터 초대 사령탑을 맡은 조영복 사장은 취임소감을 이같이 피력했다. 조 사장은 지난 71년 KOTRA에 입사, 30여년간 서울과 해외에서만 근무한 무역통으로 젝스코 건립과 운영을 맡을 적임자를 찾아 달라는 박광태시장의 요청에 따라 오영교 KOTRA사장이 천거한 인물. 그는 지난 2002년 젝스코 건립단장으로 부임해 활동해왔다. 조 사장은 전시장 가동율을 높이는 것이 자립경영의 첩경이라며 이를 위해 공격적인 마케팅 전략으로 서울 중심으로 이루어지던 각종 전시회를 적극 유치하고 자체 기획을 통한 부가가치 창출에 힘을 기울일 것이라고 말했다. 실제 그는 젝스코 건립단장시설 국내외 전시컨벤션 주최자들을 대상으로 마케팅 활동을 펼쳐 국제광산업전시회, 광주국제자동화기기전, 광주전남산업기술박람회, 국제상하수도전시회 등 10개의 크고 작은 전시ㆍ박람회 유치를 확정지었다. 또 광주국제식품산업전과 광주국제실버박람회 등의 전시회를 자체 개발해 준비에 들어간 상태다. 조 사장은 해외 박람회 유치에도 눈을 돌릴 예정이다. 이를 위해 그는 KOTRA 해외망을 통한 국제협력 네트워크를 구축해 해외의 전시회를 주도하는 전시 주최자들을 적극 유치할 방침이라고 말했다. 특히 후발주자로서 입지를 세우기 위해 전시 주최자들에게 전시장 임대료 조정 등의 각종 인센티브 제공도 검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조 사장은 "37%의 공정율을 보이고 있는 젝스코 공정률을 연말까지 60%까지 끌어올려야 내년 9월 개관전으로 열릴 예정인 '국제광산업전시회'가 정상적으로 개최될 수 있다"며 "마음은 바쁘지만 안전사고가 없는 공사와 품격에 맞는 편의시설 등을 차근차근 갖춰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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