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 5명 가운데 2명은 경쟁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아본 경험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취업·경력관리 포털 '스카우트'(www.scout.co.kr)가 최근 직장인 1,170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3.25%가 "경쟁사에서 스카웃 제의를 받아본 경험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스카웃 제의를 받은 응답자 가운데 24.51%만 '이직'을 결정했으며, 75.49%는 직장을 옮기지 않은 것으로 밝혔다.
경쟁사로의 이직을 선택한 이유로는 △현재 조건보다 더 좋은 조건을 제시했기 때문(41.13%) △자신이 더욱 발전할 수 있는 좋은 기회라 생각했기 때문(31.45%) △지금 상태로는 미래가 불안정해 보였기 때문(15.32%) △더 발전적인 기업으로 보였기 때문(8.87%) 등으로 답했다.
반면에 이직을 선택하지 않은 이유는 △도에 어긋난 행동이기 때문(19.90%) △현재 회사생활에 만족하기 때문(16.75%) △실력을 객관적으로 인정 받은 것으로도 충분히 만족하므로(16.23%) △동종업계에 평판이 나빠질까봐(15.97%) △경력관리상 도움이 안 되기 때문(15.71%) 등을 들었다.
스카우트 민병도 대표는 "경쟁사 스카웃 제의는 개인이나 기업에 있어 매우 민감한 문제"라며 "고액연봉 등 좋은 근무조건을 제시한다고 해도 섣불리 판단하지 말고 신중의 신중을 기해 훗날 손해 보는 일이 없도록 해야 한다"고 조언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