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 열리는 제9회 원자력 안전의 날 기념식에는 장순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에게 홍조근정훈장이 수여되는 등 그동안 원자력산업 및 안정성 발전에 기여한 유공자 42명에 대한 포상이 이뤄진다.
다음은 주요 훈포장 대상자의 공적내용.
◇홍조근정훈장
▲장순흥 한국과학기술원(KAIST) 교수
장순흥 교수는 20여년 동안 KAIST 교수로 재직하면서 원자력 안전연구는 물론 원자력 안전위원 및 원자력 안전자문위원장을 수행하며 우리나라 원자력 안전에 크게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 받았다.
특히 원자력발전소의 안전성 확보 및 평가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임계열유속 현상에 대한 기초연구를 수행하여 임계열유속 연구의 기반이 없던 국내에 임계열유속 연구의 기초를 확립했다.
장 교수는 또 국내 독자모델의 피동형 원자로인 CP-1300 개발에 있어 개념 설계에서부터 안전계통 및 격납용기 냉각계통 등 전체 설계 총괄역을 수행하며 안전성과 경제성을 높이는데 크게 기여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산업포장
▲송선호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연구원
송선호 연구원은 안전기술원 검사원으로 지난 4월 영광 5호기 정기검사에 입회하던 중 원자로 냉각재 배관 안전주입 노즐에 설치되어 있던 열충격 방지부품이 이탈된 사실을 발견, 발견된 열충격 방지부품에 대한 원인파악, 안전성 분석, 후속조치 및 재발 방지대책 등에서 정확한 규제조언을 하여 원자력 안전성 증진에 현저하게 공헌한 공로다.
▲강양구 한국수력원자력 고리원자력본부 제1발전소장
강양구 소장은 지난 74년 한국전력공사 입사 이후 국내 최초 원전인 고리원자력 1호기 건설과 시운전업무를 시작으로 30여년간 원전 현장 등에 근무하면서 투철한 사명감과 풍부한 현장경험을 바탕으로 원자력 안전성 확보와 국내 원전 운영의 선진화에 전력을 다하여 왔다는 공로를 인정받았다.
◇대통령상
▲하재주 원자력연구소 종합안전평가부장
하재주 부장은 영광3,4,5,6, 울진3,4, 월성 2,3,4호기 등 국내원전의 확률론적 안전성 평가(PSA) 수행 및 설계개선, 15만달러에 수출한 KIRAP 등 PSA 전산체제의 개발과 국내외 보급, 리스크 정보 활용을 위한 중장기 연구 및 발전소 현장 교육 등을 통한 기술 전파 및 원자력 기술자립과 국제적인 기술 인정에 큰 역할을 했다.
▲신병석 한전기공 원자력처장
신병석 처장은 원전 정비를 담당하는 영광ㆍ월성사업소장 및 훈련원장 등을 거치면서 현장의 풍부한 경험과 지식을 기반으로 원자력처장에 재직하며 원전 설비의 안정적 운영 및 안전성 제고를 위한 정비기술 향상과 효과적이고 체계적인 현장 예방점검 활동에 기여했다는 공로를 인정 받았다.
▲조창호 두산중공업 기술연구원 연구위원
조창호 연구위원은 원자력계통 및 I&C 분야, 발전소 운전원 훈련용 시뮬레이터, 시스템 동특성 해석, 구조해석 및 진동소음 등 산업현장에서 필요로 하고 적용 가능한 분야에서 기술자립, 특히 원전의 신경조직에 해당하는 계통개발과 핵심제어기기인 원자력 제어봉 구동장치 제어시스템의 국산화를 주도한 공로를 인정 받았다.
▲한전전력연구원 원전설비지원그룹
한전연구원 원전설비지원그룹은 원전 안전 관련 모터구동밸브의 설계기준 성능평가 기술을 자체적으로 개발하고 국내 모든 원전에 성공적으로 적용함으로써 원전 안전성 및 운전 신뢰성 제고에 직접적으로 기여하고 평가 과정의 효율성 극대화를 통해 비용 및 시간을 대폭 절감했다는 공로로 단체로서 유일하게 대통령상을 수상했다.
◇총리상= 정구갑, 이의용 한국원자력안전기술원 책임기술원, 강융희 한국전력기술 KEDO원전 종합설계용역 사업부책임자, 김용배 한전전력연구원 책임연구원, 이정국 동아건설산업 울진원자력출장소 안전부장
◇과학기술부장관상= 전수철 한국수력원자력 정비기획처 과장, 민경구 원자력교육원 실무교육팀장, 전휘수 울진 제2발전소 발전부장, 이정숙 월성 제2발전소 대리, 곽정옥 한전기공 원자력처 원자력2팀장.
<이종배기자 ljb@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