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드컵 끝난후 본격 행보"무소속 정몽준 의원이 28일 올 대선과 관련, "여러 사람이 같은 꿈을 꾸면 그 꿈이 실현된다는 얘기가 있다"며 대선 출마의지를 내비쳤다.
정 의원은 이날 기자들과 만나 '이번 대선에 출마할 생각이냐'는 질문에 대해 "일단은 월드컵의 성공적인 개최와 준비에 매진할 생각"이라며 "다만 월드컵 성적이 선거에 적잖은 영향을 미치지 않겠느냐"고 말해 월드컵이 끝난 후 본격적인 대선행보에 나설 뜻을 밝혔다.
그는 '재벌의 대선 출마에 대한 부정적 여론이 있다'는 지적에 대해 "서구 기준에서 볼 때 나는 재벌 대열에 끼지도 못한다"면서 "그런 얘기는 터무니없는 소리"라고 일축했다.
양정록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