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코스피지수가 강한 흐름을 보이면서 대형주에 주로 투자하는 대형주 펀드들의 수익률이 고공비행을 하고 있다. 펀드평가사인 제로인에 따르면 설정액 100억원 이상 성장형펀드의 6개월 수익률은 삼성투신운용의 ‘삼성우량주장기-Class A펀드’가 39.53%로 가장 높았다. 또 KTB운용의 ‘KTB마켓스타주식A’ (38.48%), 대투운용의 ‘대한퍼스트클래스에이스주식’(37.90%), CJ운용의 ‘CJ비전포트폴리오인덱스펀드’(27.61%), 한국운용의 ‘한국부자아빠인덱스펀드’(27.20%), 우리운용의 ‘프런티어뉴인덱스플러스α펀드’(26.55%) 등도 양호한 성적을 올렸다. 이들 펀드들은 KOSPI 200종목 중 업종대표주 뿐만 아니라 2등주 중에서 성장성이 큰 종목들을 집중 편입한 점이 특징이다. 특히 삼성우량주장기-Class A펀드는 시가총액 상위 100개 이내의 기업 가운데 업종대표주와 밸류에이션 매력이 있고 성장성이 뛰어난 옐로칩을 중심으로 집중투자하면서 높은 수익률을 기록했다. 전문가들은 국내 증시가 중장기적으로 상승세를 이어갈 것이라는 분석이 우세한 만큼 현재 시점에서 대형주펀드에 가입해도 별 무리가 없을 것으로 보고 있다. 변희구 삼성투신운용 펀드매니저는 “국내 증시가 2차 대세상승기의 초입에 진입한 만큼 중장기적으로는 대형주펀드의 수익률이 양호한 흐름을 보일 것”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