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16강 관전포인트] 북중미 라이벌끼리 맞붙어

미국-멕시코'진정한 북중미의 대표는 누구냐.' 북중미의 오랜 라이벌인 미국과 멕시코가 17일 오후 3시30분 전주 월드컵경기장에서 격돌한다. 미국은 한국 덕분으로 천신만고끝에 조별 리그를 통과한 반면 멕시코는 98년 프랑스 대회 3위인 크로아티아를 누르는 등 2승1무의 좋은 성적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역대 전적에서는 멕시코가 28승 8무 10패로 크게 앞지르고 있지만 최근 실력은 엇비슷하다는 평가다. 상대를 너무도 잘 아는 양 팀은 이번 월드컵 최종예선에서도 한 번씩 승패를 주고 받았으며 지난 4월 평가전에서는 미국이 1-0으로 승리했다. 특히 양국 모두 신예와 노장의 조화를 바탕으로 빠른 공격축구를 구사한다는 점에서 누구의 예봉이 더 날카로울 지도 관심거리다. 미국은 플레이메이커 클라우디오 레이나의 정교한 패스가 살아나고 다마커스 비즐리, 랜던 도너번 등 '젊은 피'들이 공간을 넓게 활용하면서 찬스를 열어주면 충분히 승산이 있다고 보고 있다. 반면 멕시코는 쿠아우테모크 블랑코와 하레드 보르헤티의 투톱에 발빠른 헤수스 아레야노를 배치, 노쇠한 미국의 수비라인을 적극 공략한다는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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