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우·삼성·동아·대림순/포스코개발 작년 12위서 7위로 “껑충”건설교통부는 26일 다음달부터 시행되는 건설산업기본법에 따라 종전의 도급한도제를 대체하게 될 건설업체의 시공능력순위를 처음으로 발표했다.
이번에 발표된 시공능력은 종전의 도급한도액 산정방식과 같은 방법으로 산정됐다.
건설업체의 신인도에 대한 반영비중을 대폭 높이고 공동도급 실적도 공사실적으로 인정하는 시공능력 평가방법은 내년부터 실질적으로 적용된다.
현대건설은 지난해의 도급한도액 3조2천6백3억원보다 1조원 가까이 늘어난 4조1천8백95억원으로 시공능력 1위를 고수했으며 대우, 삼성물산, 동아건설, 대림산업, LG건설로 이어지는 6위까지의 순위는 지난해와 변동이 없다. 포스코개발은 지난해 8천7백88억원(12위)에서 올해는 2배 가까운 1조5천3백47억원으로 7위로 뛰어올랐으며 지난해 10위였던 선경건설은 9천1백50억원에서 1조1천2백10억원으로 시공능력이 증가했으나 순위는 12위로 밀려났다.
부도가 난 한보건설은 한보철강 등의 공사로 8위를 차지했으나 내년 시공능력 평가 때는 순위가 곤두박질할 것으로 예상된다.<성종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