백화점에서 취급하는 수많은 선물용품 가운데 계절과 그 달에 있는 기념일 등에 따라 가장 인기있는 선물은 어떤 것일까?
8일 롯데백화점이 부산본점과 동래점에 근무하는 매니저 48명을 대상으로 고객들이 가장 선호하는 선물을 조사한 결과에 따르면 1월에는 한 해를 시작하는 상징성에다 연초계획을 세우는 데 필요한 `결심(結心)상품'의 성격까지 가진 다이어리의인기가 가장 높고 밸런타인데이가 있는 2월에는 초콜릿이 가장 인기있는 선물로 꼽혔다.
백화점 초콜릿 매출의 35%가 2월에 집중되고 있다.
봄을 맞는 3월에는 춘곤증이나 스트레스 해소에 좋은 `아로마'가, 4월에는 화사한 스카프가 인기를 얻는다고 매니저들은 밝혔다.
또 여름휴가가 시작되는 7월에는 수영복과 선글라스, 8월에는 휴가때 거칠어진 피부를 가꾸는데 필요한 미백화장품이 선호하는 선물 선두에 올랐다.
추석이 있는 9월은 상품권, 결혼 성수기인 10월은 반지. 수능시험이 있는 11월은 엿, 한해를 마감하는 12월은 크리스마스 등의 모임을 위한 케이크가 각각 인기 선물용품으로 선정됐다.
(부산=연합뉴스) 이영희 기자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