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벤처기업 공동설명회] FPD 검사시스템 유망

쓰리비시스템(대표 최백영)은 지난 99년 설립된 자본금 9억원의 신생벤처 기업으로 TFT-LCD, 유기 EL, 백라이트유닛(BLU)의 시각적인 결점을 자동검출하는 시스템을 개발하는 회사이다.지난해 3월 BLU 프로토타입 개발에 성공한 것을 비롯해 다양한 검사 시스템을 잇따라 디스플레이 업체에 공급하면서 기술력을 인정받고 있다. 지난 8월 산업자원부는 디스플레이산업 발전전략회의에서 디스플레이 강국으로의 도약을 위해 TFT-LCD, PDP, 유기 EL 등 핵심 디스플레이 세계시장 점유율을 2010년까지 40%까지 확대하고 315억달러의 수출을 달성한다는 장기비전을 제시했다. 최사장은 "최근들어 LG전자, 삼성전자, 삼성SDI, LG필립스 등도 생산라인 증설을 적극 추진중에 있어 쓰리비시스템의 FPD 검사 시스템 전망은 밝은 편"이라며 "내년에는 200억원, 2004년에는 500억원의 매출을 계획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우량기술기업으로 지정된 쓰리비시스템이 자체기술로 개발한 FPD 비전 검사시스템은 TFT-LCD 제품과 원소재의 점이물, 선이물, 얼룩 등의 결점뿐 아니라 사람이 보는 방향에 따라 다르게 보이는 결점들에 대해서도 자동으로 검출할 수 있다. 또 단순히 결점을 찾아내는 측정설비가 아니라 제품 양산라인에서 사람을 대신해 전자동으로 제품을 검사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최적화된 알고리즘 기술로 제품별 요구특성과 품질요구 수준에 따라 결점의 내용과 분포, 강약 등을 고려한 품질평가를 실시한다. 이 시스템을 적용할 경우 제품검사 속도가 사람의 3~4배로 생산성 향상을 꾀할 수 있고 수작업에 비해 공기오염 요인이 적다. 전체직원 25명중 박사 1명, 석사 11명, 엔지니어 10명 등 전문기술 인력이 22명으로 연구개발로 똘똘 뭉친 기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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