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아교정도 속전속결시대.`
치아교정 기간을 획기적으로 줄일 수 있는 `스피드 치아교정술`에 대한 임상결과가 관심을 끌고 있다.
서울 압구정동 하버드치과 정건성(www.hdentalclinic.co.kr, 02-3443-2876) 원장은 14일 “지난 2002년 1월부터 2003년 12월까지 스피드 치아교정술로 치료를 받은 환자중 추적 가능한 30명을 분석한 결과 턱뼈에 이상이 없으면서 치열이 좋지 않은 증상의 경우 6~8개월 만에 모든 교정치료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스피드 치아교정술은 잇몸 뼈에 일정 강도의 자극을 줘 들쭉날쭉한 치아를 교정하는 방법으로 국소 마취 하에 시행된다. 교정 치료 중에만 일시적으로 단단한 뼈를 부드럽게 만드는데 이럴 경우 치아이동을 일반치료보다 3배정도 빠르게 할 수 있고 치료가 끝날 무렵에는 뼈가 원래대로 단단해진다.
그러나 정 원장은 “주걱턱처럼 뼈에 문제가 있을 경우에는 치아를 이동해 뼈의 구조에 맞춰야 하기 때문에 일반 치료기간보다 긴 10~12개월 소요된다”면서 “교정기간에는 팝콘이나 오징어ㆍ사탕 등 딱딱하고 질긴 음식을 피해 장치가 떨어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말했다.
2년 정도 시간이 걸렸던 치아교정도 1년 내에 끝내는 시대가 왔다. 정건성 원장이 환자의 구강상태를 살펴보고 있다.
<장선화기자 india@sed.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