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제 국제일반

그리스 재정위기 일단 수습국면에

850억 유로 2차 구제금융은 9월 중순까지 결론 내기로

유로존 재무장관들이 2일(현지시간) 그리스에 대한 1차 구제금융 중 5차분인 87억유로 집행을 승인했다. 국제통화기금(IMF)도 오는 8일 집행위원회를 열고 33억유로 집행을 승인할 전망이어서 그리스 사태는 일단 수습 국면에 돌입할 것으로 보인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2시간 동안 화상회의를 열고 그리스에 제공키로 한 5차 구제금융분 87억 유로 집행을 승인하고, IMF가 나머지 33억유로 구제금융 집행을 승인하면 15일까지 5차분을 지급하기로 합의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당초 3일 브뤼셀에서 회동해 그리스 지원방안을 논의할 예정이었지만 시장 불안을 하루빨리 해소하기 위해 전격 화상회의를 단행했다. 카롤린 앳킨슨도 IMF의 대변인도 이날 유로존 재무장관들의 결정에 즉각 환영 논평을 내고 5차 구제금융 논의에 착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유로존 재무장관들은 이날 또 그리스의 2차 구제금융 패키지와 관련한 구체적인 내용들을 9월 중순까지 결론을 내리기로 했다. 앞서 지난 1일 토머스 비제르 오스트리아 재무부 경제 ㆍ금융 국장은 2차 지원규모가 당초 예상치인 1,100억유로보다 줄어든 850억유로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IMF가 이중 30%를, 유로존 회원국들과 민간 투자자들이 70%를 부담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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