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코스닥 교육관련주 '고공비행'

외국인 러브콜…메가스터디 25%·능률교육 20% 올라

메가스터디ㆍ능률교육 등 코스닥시장의 교육관련주가 최근 외국인 매수세에 확대에 힘입어 상승탄력을 높이고 있다. 메가스터디의 경우 연초에는 1%에도 미치도 못하던 외국인 지분율이 최근 4%대로 급등하면서 주가가 25% 가까이 수직 상승했다. 능률교육도 연초 9% 수준이던 외국인 지분율이 꾸준히 늘어 최근 12%까지 늘었으며 주가는 20% 이상 치솟았다. 신임 교육부 장관 임명 등에 따른 정부의 교육관련 정책 변화 가능성에도 불구하고 이들 교육주의 경쟁력에는 큰 영향이 없을 것이란 판단과 교육 시장의 밝은 성장 전망 등이 외국인 매수세의 배경으로 분석된다. 애널리스트들도 메가스터디와 능률교육의 주가 추가 상승 가능성이 높다는 평가를 잇따라 내놓고 있다. 신은주 대우증권 연구원은 “사교육 시장을 현 수준의 절반으로 줄인다는 정부의 목표 달성을 위해 정부가 민간 온라인 업체를 시장에서 몰아내기 보다는 공존하는 방향을 정책을 전개하는 것이 합리적이라고 판단된다”면서 “사교육비 절감의 주요 대상은 온라인 교육보다는 학원과 과외시장에 집중될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메가스터디의 경우 10월부터 온라인 회원수가 전년동기 대비 오히려 증가세로 돌아선 것으로 나타나 경쟁력에는 큰 문제가 없는 것으로 보인다며 목표주가를 기존 3만2,000원에서 3만8,000원으로 높였다. 능률교육은 유사 경쟁업체에 비해 주가가 저평가 상태이고 M&A 가능성이 높다는 점이 투자 이점으로 부상하고 있다. 전상용 메리츠증권 연구원은 능률교육에 대해 “테튼 캐피탈 파트너스의 지분 추가 매입 및 M&A 가능성을 염두에 두어야 한다”며 “시사닷컴 등 유사경쟁업체에 비해 주가수익비율도 크게 낮아 주가 추가 상승 여력이 높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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