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리포트]삼성테크윈, 파워시스템ㆍ반도체 장비 부문 긍정적-신한금융투자

삼성테크윈이 올해 눈에 띄는 성장세는 보이기 힘들겠지만 파워시스템과 반도체 장비 부문에서 성장을 이어가며 주가도 점진적으로 회복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준두 신한금융투자 연구원은 27일 “삼성테크윈은 삼성그룹 내 장비전문업체로의 준비를 지난 몇 년간 거듭해왔다”며 “특히 파워시스템 사업 내 에너지 장비 사업 시장 진입을 시도하는 등 구조적인 변화가 올해부터 시작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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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 연구원은 “LNG관련 기자재 사업부터 복합화력 가스터빈 등 진입할 수 있는 시장이 무궁무진하다”며 “인쇄회로기판(PCB) 등을 실장할 때 쓰이는 칩 마운트 시장에서도 범위를 확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내다봤다. 그는 그러나 “GE, 지멘스 등 세계적인 업체들이 이미 선점한 시장에 진입하는 것은 쉬운 인은 아니지만 세계 유수 업체와의 제휴와 대형 고객사로의 매출이 시작되는 원년이 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덧붙였다.

삼성테크윈의 올해 실적은 뚜렷한 성장세를 보이긴 어려울 것으로 예상된다. 하 연구원은 “상반기에 여러가지 수주와 제휴 관련 긍정적인 소식이 많을 전망이지만 전체 실적에 대한 기대치는 낮춰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보안사업부와 파워시스템 사업은 올해도 변함없이 성장을 거듭할 전망이지만 MDS 등의 사업은 앞으로 삼성테크윈이 나아가려고 하는 방향과 다소 다른 부분이어서 전년 대비 성장은 어려운 상황”이라고 설명했다.

하 연구원은 “단기적으로 에너지장비 관련 가스터빈과 모바일반도체 실장용 고속 칩 마운터 등 부문에서 글로벌 업체와의 제휴와 수주 가능성을 기대해 볼 수 있다”며 “목표주가 7만5,000원으로 점진적인 주가 상승이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김종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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