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 1년 연임할듯

초임 3년에 연임땐 1년씩 연장<BR>계열사 포함… 연령 만70세 제한

하나금융지주는 최고경영자(CEO)의 임기를 초임에는 3년으로 정하고 연임에는 1년씩 연장하기로 했다. 이로써 김승유 하나금융 회장의 임기는 1년 더 연장될 전망이다. 9일 금융권에 따르면 하나금융은 10일 이사회를 열고 이 같은 내용을 담은 ‘지배구조 모범규준’을 제정할 예정이다. 모범규준에는 하나금융지주 등기이사의 연령을 만 70세로 제한하고, 이를 하나은행과 하나대투증권 등 금융계열사 CEO에도 적용한다는 조항이 담겨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CEO가 만 70세를 맞으면 그 다음해 주주총회에서 물러나야 한다는 것이다. 이럴 경우 1943년 8월생인 김 회장이 연임에 성공하더라도 1년 연임 제한에 묶이게 된다. 따라서 김 회장은 내년 주총까지 1년 더 회장직을 수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추가 연장에 대해서는 내년에 결정할 것으로 보이지만 김회장이 그동안 회장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수차례 밝힌 만큼 추가 연장의 가능성은 크지 않다는 게 금융계 안팎의 전망이다. 아울러 김 회장과 동시에 임기를 맞는 김종열 하나금융 사장과 김정태 하나은행장도 모범규준에 맞춰 일단 임기를 1년 더 연장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하나금융의 10일 이사회에서는 외환은행 인수를 위한 유상증자에 참가할 재무적 투자자(FI)도 10여곳으로 확정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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