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일반

전자조달시스템 '나라장터' 베트남에 수출

국가종합전자조달시스템인 나라장터(KONEPS)가 처음으로 베트남에 수출된다. 조달청은 지난 2004년 11월 베트남과 전자조달 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후 타당성 조사 실시와 한국국제협력단의 베트남 전자조달 파일럿 시스템 구축사업에 대한 무상지원 결정에 이어 이달 중으로 전자조달 시범시스템 구축을 위한 사업시행을 합의하고 사업자 선정에 나선다고 5일 밝혔다. 이번 베트남 진출은 국내 정보기술(IT)기업이 해외에서 전자조달시스템 구축사업을 수행하게 되는 최초의 전자조달 정책수출의 모델이다. 베트남의 전자조달 시범시스템 구축사업 시행으로 국내 IT서비스 업체는 나라장터에 탑재된 국산 소프트웨어를 수출, 연간 150만달러의 매출 효과가 기대된다. 또 베트남이 오는 2010년까지 추진하게 될 전자조달시스템 구축 본사업에도 국내 IT기업의 참여가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조달청은 이 같은 성과를 바탕으로 나라장터의 중남미 수출을 적극 추진하고 파키스탄ㆍ그루지야ㆍ몽골 등에 대해서도 사업타당성 조사를 실시했다. 장수만 조달청장은 “나라장터가 전자조달분야에서 글로벌 리더로 평가 받고 있는 만큼 활발한 해외활동을 통해 국내 IT기업의 해외진출을 위해 적극 나서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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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희윤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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