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 · 금융

올 기관 순매도 사상 최대/총 2조1,063억

◎증권­투신 1,2위… 주가하락 주도96년중 기관투자가들의 주식순매도규모는 총 2조1천63억원으로 증시사상 최대규모를 기록했다. 29일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올들어 개장이후 지난 27일 폐장까지 기관투자가들은 29조3천1백73억원의 주식을 사고 31조4천2백36억원을 팔은 것으로 나타났다. 96년중 기관투자가들의 주식순매도규모는 95년의 1백8억원에 비해 무려 1백95배나 늘어난 것이며 주가가 침체국면을 나타냈던 지난 93년의 1조1천2백49억원 순매도보다도 두배 가까운 규모로 늘어난 것이다. 기관별로는 95년중 1조5천3백20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한 증권사들이 96년에도 1조7천5백54억원을 순매도해 지난해에 이어 기관투자가들의 주식매도를 주도해온 것으로 조사됐다. 또 95년중 9천6백60억원의 주식을 순매수했던 투신사도 96년에는 7천2백20억원의 순매도로 돌아서 증권사와 함께 주가하락을 심화시킨 주역으로 나타났다. 기관투자가들 가운데 96년중 주식을 순매수한 곳은 보험 6천2백60억원과 은행 2천7백18억원이다. 95년중 2조1천9백78억원을 순매도한 일반투자자들은 96년에도 1조2천4백84억원의 주식을 순매도해 일반투자자들의 주식시장 이탈이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96년중 외국인투자가들은 2조9천9백27억원을 순매수해 기관과 일반의 매도물량을 소화해 최대매수세력으로 주식시장을 지탱해준 것으로 나타났다.<장린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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