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中 방카슈랑스시대 성큼

외국은행과 경쟁대비 중국은행 보험업 허용중국금융업계에도 방카슈랑스 시대가 열린다. 영국 파이낸셜 타임스는 중국 정부가 국영은행인 중국은행의 보험업 진출을 허용, 선진국들과 같은 방카슈랑스(은행+보혐)제도가 도입될 전망이라고 19일 보도했다. 이번 조치는 중국의 세계무역기구(WTO) 가입이후 중국으로 몰려올 외국계 투자은행과의 싸움에 대비한 것으로 풀이된다. 중국은행의 리우밍캉(劉明康) 회장은 이날 "올해 말까지 선전에 보험사를 설립할 계획이며, 다음달 중으로 정부로부터 정식 허가가 나올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정부로부터 전국 영업허가권을 얻을 경우, 국내 1만5,000여 지점망을 이용, 보험 상품을 팔 수 있게 돼 시너지 효과가 극대화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번 발표를 계기로 외국계 보험사들은 중국 진출 시기가 더욱 앞당겨 질 수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초상은 행 행장인 마 웨이화는 이와 관련, "중국 정부가 은행의 보험 및 증권업 진출을 허용하는 신호탄"이라며 "중국 대부분 은행이 보험 및 증권업에 진출을 서두를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윤혜경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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