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올림픽 남자축구 한국대표팀의 조별리그 첫 상대인 아프리카의 강호 카메룬이 네덜란드와의 평가전에서 완패했다. 카메룬은 31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홍콩 국립경기장에서 열린 네덜란드 올림픽대표팀과의 친선경기에서 후반 막판 라이언 바벨과 로이 마카이에게 연속골을 내주며 0대2로 졌다.
2000시드니올림픽 우승팀인 카메룬은 수 차례의 득점 기회를 살리지 못하다 후반 42분 바벨에게 선제골을 내줬고 곧이어 33세 와일드카드 마카이의 추가골까지 내주며 무너졌다.
카메룬은 다음달 2일 같은 장소에서 미국과 두번째 평가전을 갖는다.
한편 박성화 감독은 홍콩으로 넘어가 이 경기를 직접 관전하며 카메룬 격파책을 연구했으며 곧바로 귀국해 이날 오후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한국과 호주의 최종평가전을 지휘했다. 한국은 오는 7일 친황다오에서 카메룬과 올림픽 조별리그 D조 1차전을 치른다.
박태환 주목할 수영선수 16명에 뽑혀
○…‘마린보이’ 박태환(단국대)이 베이징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수영선수 16명에 선정됐다. 미국 스포츠전문 사이트 CNNSI는 31일 ‘올림픽에서 주목해야 할 수영선수’ 16명을 뽑고 여기에 박태환을 포함시켰다.
○…‘8’이 세 번이나 들어가 중국인들이 길일로 여기는 개막일(8월8일)에 결혼기념일을 맞추려는 결혼등기가 폭주하고 있다. 30일 신화통신은 중국의 지방정부들이 결혼등기 예약제도를 실시해 호응을 얻고 있다고 전했다. 상하이에서는 지난 10일 현재까지만도 개막일 혼인등기 예약신청 커플이 1,389쌍에 달해 작년 8월8일의 57쌍보다 20배 이상 급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