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부는 금강산관광세칙 합의와 오는 18일 관광선 첫출항을 연계하지 않는다는 방침을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통일부 한 당국자는 16일 『금강산관광세칙을 18일 관광선 첫 출항일 때까지 구체적이고 완벽한 문구로 합의하기에는 시간이 촉박하다』며 『협상이 잘 마무리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 당국자는 이어 『지금으로서 세칙 타결과 관광선 출항을 직접 연계시킬 것인지에 대해 무어라 말할 수 없다』고 말해, 금강산관광선 첫 출항일 이전까지 현대와 북측이 금강산관광세칙에 완전 합의하지 못하더라도 관광선 출항이 가능할 것으로 보인다.
이와관련, 강인덕(康仁德) 통일부장관은 16일 김종필(金鍾泌) 국무총리 주재로 열린 국무회의애서 『금강산 관광을 위한 관광세칙 협상이 잘 풀릴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康장관은 이날 「금강호 시험운항」에 대한 보고를 통해 현대와 북한간 관광객에 대한 벌금부과, 촬영금지 등 관광세칙에 관한 협상이 진행중이며 어렵지만 잘 될 것으로 보인다고 밝혔다고 吳효진 공보실장이 전했다.【장덕수 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