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

"부산∼오사카 카페리로 크루즈 여행을"

팬스타, 내달부터 새로운 여행상품 선봬<br>전용공간 꾸며 한·일식등 서비스 차별화<br>라운지 바에서 간단한 파티도 열수있어

부산과 오사카를 오가는 카페리를 운항하는 팬스타라인닷컴이 선박 일부를 크루즈 승객 전용 공간으로 꾸며 새로운 형태의 크루즈 여행상품을 선보인다. 일정 항로를 주기적으로 오가는 정기 선박이 크루즈 여행 상품을 선보이는 것은 국내에서 처음이다. 팬스타는 "9월부터 부산∼오사카 카페리 선박인 팬스타드림호(2만1,600t급)에서 크루즈 여행 서비스를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팬스타 크루즈 승객이 되면 일반 승객과는 차별화된 서비스를 받게 된다. 크루즈 승객을 위한 서비스는 부산항 국제여객터미널에 도착하자마자 시작된다. 전담 직원이 크루즈 승객을 전용 라운지로 안내한다. 라운지에서 쉬는 동안 발권이 이뤄지고 배에 오르기 전 대기시간을 최소화하기 위해 맨 마지막에 배에 오르게 된다. 전담 직원은 크루즈 승객의 짐을 디럭스 스위트룸까지 옮겨준다. 무거운 짐을 직접 들고 배에 올라야 하는 불편함을 없애주려는 것이다. 크루즈 승객의 방은 고급 호텔 객실 못지않은 수준으로 꾸며져 있다. 크루즈 승객은 일반 승객과 다른 곳에서 한식ㆍ일식ㆍ양식 요리를 즐기게 된다. 크루즈 전용 공간은 다양한 편의시설로 꾸며져 있다. 크루즈 승객만 이용할 수 있는 라운지인 '더 파라다이스'에는 바(bar)가 있어 파티나 간단한 회의를 할 수 있다. 바다를 바라보면서 면세 가격으로 고급 양주를 즐길 수 있어 색다른 즐거움을 느낄 수 있다. 선상 돔 카페인 '유메'위에는 'VIP 라운지'가 있다. 이곳은 크루즈 승객들끼리 오붓한 시간을 보낼 수 있는 특별한 공간이다. 사방으로 탁 트인 바다를 바라보면서 음료를 즐길 수 있고 노래방으로 이용할 수도 있다. 1ㆍ2층 로비, 파라다이스, 유메 등지는 와이파이 존으로 무료로 인터넷을 쓸 수 있다. 비즈니스센터에서는 급한 업무를 처리할 수 있고 테라피하우스에서는 아로마 마사지로 피로를 풀 수도 있다. 부산을 출항한 배가 다음 날 오전 10시께 오사카에 도착하면 전담 직원이 크루즈 승객을 따로 안내해 대기시간 없이 가장 먼저 내릴 수 있도록 한다. 최재형 팬스타 이사는 "색다른 크루즈서비스를 선보이게 됐다"며 "많은 사람이 부담스럽지 않은 가격에 특별한 크루즈여행을 즐기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크루즈 여행 관련 문의는 (1577-966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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