네오위즈가 스타급 개발자들과 잇달아 손을 잡고 엔씨소프트와 넥슨의 양강체제에 도전장을 내밀었다.
네오위즈는 XL게임즈가 개발한 레이싱 게임 ‘XL레이스’의 서비스 계약을 조만간 체결할 예정이라고 13일 밝혔다.
XL게임즈의 송재경 대표는 국내 온라인 게임역사의 산 증인이라고 할 정도로 자타가 공인하는 게임개발 전문가다. 송 대표는 지난 94년 국내 온라인 게임의 효시라고 할 수 있는 ‘쥬라기 공원’을 개발했고, 국내 최초의 그래픽 온라인게임 ‘바람의 나라’, 온라인 게임의 대명사인 ‘리니지’ 개발을 이끌어 왔다.
네오위즈는 이에 앞서 지난 4월 정상원대표가 이끄는 띵소프트를 인수한 바 있다. 정상원 대표는 넥슨의 전 사장으로 ‘마비노기ㆍ카트라이더’ 등 인기 게임 개발 프로젝트를 담당했다.
게임업계에서는 네오위즈가 잇따라 스타급 개발자와 제휴함으로써 국내외 경쟁력을 강화하고 있다고 평가하고 있다.
나성균 네오위즈 대표는 “앞으로도 뛰어난 개발업체와의 협력을 통해 우수한 게임을 발굴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