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조흥銀 노조, 전면파업 돌입 방침

"11일 단행" 고객 안내문 게시…영업마비 우려조흥은행 노조는 오는 11일 전국 460여개 점포에 최소한의 인력도 남기지 않은 채 전면파업에 돌입할 방침이라고 9일 밝혔다. 이에따라 입출금이나 대출, 공과금이나 세금납부, 환전.송금, 어음지급, 당좌거래,수출환어음 매입 등 영업점 가동중단에 따른 고객들의 피해가 우려된다. 조흥은행 노조 관계자는 "일각에서 부분파업에 그칠 것이란 예상을 하고 있으나 이는 잘못된 것"이라며 "매각에 반대하는 결연한 의지를 과시하기 위해 전면파업에 들어가기로 방침을 정했다"고 말했다. 노조는 또 이날 `살을 에는 심정으로 잠시 고객곁을 떠납니다' 제목의 고객안내문을 게시했다. 안내문은 "정부의 무리한 매각강행 방침에 맞서 잠시 고객님들의 곁을 떠나는 것을 용서해 달라"며 "파업이 끝나면 다시 혼신의 정성을 다해 고객님들을 모시겠다"는 내용이 담겨 있다. (서울=연합뉴스) 노효동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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