은행권의 어린이ㆍ청소년 전용 상품이 보다 다양한 서비스를 선보이고 있다.
23일 금융계에 따르면 은행들은 어린이ㆍ청소년 전용 상품에 계좌 스윙(Swing) 서비스와 전용 체크카드를 제공하는 한편 고금리를 적용해주는 통장과 적금을 잇달아 내놓고 있다.
국민은행은 오는 29일부터 만 18세 미만 전용 상품인 'KB 주니어 Star 통장ㆍ적금ㆍ체크카드'를 판매한다. 'KB 주니어 Star 통장'은 적금이나 체크카드 가입고객에게는 평균 잔액 50만원 이하까지 연 4.0%의 우대금리를 제공한다. 특히 잔액이 3만원 이상일 경우 지정일자에 'KB 주니어 Star 적금'으로 자동 이체되는 스윙 서비스가 제공된다. 'KB 주니어 Star 적금'은 최고 연 6.1%의 고금리가 적용되며 체크카드는 영화ㆍ놀이공원 등의 할인혜택이 주어진다.
기업은행이 최근 내놓은 어린이ㆍ청소년 전용 상품인 'IBK월드통장'도 적금 상품으로의 스윙 서비스가 가능하며 적립식 상품은 최고 연 6.6%의 금리를 제공한다. 또 휴대폰을 통한 자녀위치확인 서비스와 어린이보험 가입을 무료로 해준다. 한편 하나은행은 '신꿈나무 적금'의 부가 서비스를 늘려 내년 신학기 때 새로 출시할 방침이다.
기업은행의 한 관계자는 "각종 부가 서비스와 고금리를 제공하는 전용 상품을 통해 앞으로 은행의 주요 고객이 될 수 있는 어린이와 청소년을 끌어들일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