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삼성전자, 내부자금거래 상한 축소

삼성전자는 내부자금거래 상한선을 100억원으로 축소하는 등 투명경영을 더욱 강화하기로 했다.16일 삼성생명빌딩 1층 씨넥스홀에서 열린 제31기 정기주주총회에서 삼성전자(대표 윤종용·尹鍾龍)는 내부자금거래 상한선을 건당 자본금의 10% 이상(99년 말 자본금 8,755억원)에서 100억원으로 축소하는 정관 변경안을 승인했다. 이로써 앞으로는 100억원 이상의 법인출자, 지급보증, 가지급금 지출시 반드시 이사회 승인을 얻어야 집행할 수 있게 됐다. 또 사외이사수를 현재의 6명에서 7명으로 늘리고 「감사위원회」와 「사외이사후보추천위원회」를 신설, 기존의「경영위원회」와 함께 이사회 내 경영감시기능을 더욱 확대하기로 했다. 이날 주총에서 주주들에게는 액면가기준 보통주 40%(2,000원), 우선주 41%(2,050원)의 배당 지급이 이루어졌다. 회사측은 지난해 6월 실시된 중간배당을 합치면 배당율이 50%에 이른다고 설명했다. 또 임원 등 경영과 기술혁신 공로자 76명에게 150만주의 주식매수청구권(STOCK OPTION)을 부여하는 안도 최종 통과됐다./ 김형기기자KKIM@SED.CO.KR 입력시간 2000/03/16 20: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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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형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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