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학연금은 23일 투자심의위원회를 개최해 롯데마트 4개점(용인 수지·부산 사상·전북 익산·분당 판교)과 롯데 빅마켓 1곳(도봉점)에 지분 투자 형식으로 총 555억원을 투자키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기대 수익률은 연평균 6~7% 수준이다. 신용등급 AA+의 롯데쇼핑(023530)이 장기 임차해 쇼핑몰로 사용할 예정인 만큼 투자 안정성과 수익성을 모두 갖춘 투자 대상이라는 평가다.
이번 거래는 부동산 펀드에 투자하는 형태로 진행된다. 사학연금은 유경PGS자산운용이 1,700억원 규모로 조성한 ‘유경PSG부동산투자신탁GMK 제1호’ 펀드에 300억원을 투자한다. 해당 펀드의 투자 대상은 롯데마트 3개점(용인 수지·부산 사상·전북 익산점)과 롯데빅마켓 1곳(도봉점)이다.
아울러, 사학연금은 동부자산운용이 555억원 규모로 설정한 ‘동부사모부동산신탁 제16호’ 펀드에 255억원을 투자한다. 이 펀드는 롯데마트 판교점 지분을 인수할 예정이다.
사학연금 관계자는 최근 경기침체로 인해 안정성과 수익성이 높은 자산을 편입하기 어려운 상황에서 롯데마트 투자는 최적의 투자 건“이라며 ”앞으로도 안정적인 수익이 기대되는 자산을 적극적으로 발굴해 투자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