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증권은 15일 셀트리온에 대해 풍부한 바이오시밀러 파이프라인 보유와 증설 효과 등으로 바이오 밀러업체로서의 중장기 투자매력이 높을 것이라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만8,000원(전일종가 3만7,950원)을 유지한다고 밝혔다.
김혜림 연구원은 “CT-P13에 이어 CT-P06 역시 최근 임상환자 모집을 완료하고 글로벌 20여개국에서의 임상시험이 계획대로 진행되고 있다”며 “두 제품은 2011년 4분기 글로벌 임상시험을 마치고 허가 과정을 거쳐 2012년 상반기 한국, 인도, 남미 등 신흥시장에서 본격적으로 출시될 것이며 2013년 동유럽, 특허가 만료되는 2014년 EU 전체 국가에서 판매가 가능할 것이다”고 전망했다.
그는 이어 “셀트리온은 글로벌 시장을 타겟으로 한 임상 설계와 경쟁사 대비 앞선 임상시험 진행, 전 세계 17개 글로벌 제약사와의 판권 계약 완료 등 바이오시밀러에 대한 선제적인 투자와 개발 속도 등을 감안할 경우 글로벌 바이오시밀러업체로의 성장 가능성이 높다”고 주장했다.
또 그는 “셀트리온의 2분기 매출액은 전년 대비 70% 증가한 729억원, 영업이익은 38% 증가한 414억원으로 시장 전망치에 부합할 것”이라며 “선진시장 마케팅파트너를 대상으로 한 CT-P06(유방암치료제 허셉틴 바이오시밀러)의 판매 호조가 지속되고 있다”고 말했다.
김 연구원은 “2분기 영업이익률은 56.8%로 전분기 65.4% 대비 다소 하락할 것”이라며 “후속 바이오시밀러 제품과 바이오신약 등에 대한 본격적인 개발로 R&D 투자비가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고 설명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