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경제·금융일반

[특징주]‘클락슨 지수 하락’소식에 조선株 급락

국내 조선주가 일제히 하락했다. 24주째 142포인트를 지키던 클락슨 인덱스(Clarson Index)가 전주 1포인트 하락한 141포인트를 기록하면서 투자심리가 위축된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현대중공업은 28일 오후 2시50분 현재 전일 대비 1.22%(6,000원) 하락, 48만7,000원에 거래중이고, 삼성중공업은 5.55%(2,250원) 급락했다. 대우조선해양은 조선 3사중 가장 큰 폭으로 하락했다. 대우조선은 전일 대비 7.31%(2,600원) 급락했다. 최광식 LIG투자증권 연구원은 “클락슨 인덱스 하락이 조선사들의 평균선가(ASP)로 단순 접근해 조선주 투자심리가 악화될 것을 우려한다”며 “신조선가 지수의 하락은 무엇보다 벌커 및 탱커 선가의 하락세 지속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선가를 결정하는 요인은 업황, 후판, 아시아 통화 등”이라며 “후판과 달러 기준 선가 상관관계가 없다는 보고서도 전주 나왔지만, 원화 기준으로는 후판이 오르면 코스트 푸시(Cost Push) 선가 인상이 반드시 후행 한다”고 설명했다. 최 연구원은 “글로벌 수주잔량은 올해도 축소되기 때문에 벌커의 장기침체 및 선가지수의 약보합이 유지되는 것”이라며 “탑티어 한국 상장 조선사들은 드릴쉽, 컨테이너선, LNG선 등을 통해 올해 수주잔량 반등을 시작하며, 2013년까지 연간 10%씩 늘어날 것으로 추정된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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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홍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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