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李총리 "에너지절약 국민의식 전환 절실"

이해찬(李海瓚) 총리는 18일 "고유가시대를 극복하고 나라 전체가 한단계 도약하기 위해서는 에너지절약에 관한 국민 모두의 의식전환이 절실히 필요하다"고 밝혔다. 이 총리는 이날 오전 충남 서산에서 열린 제3차 석유비축기지 준공식 치사를 통해 "에너지는 국민생활과 국민경제를 지탱하는 혈액과 같으며 충분한 에너지의 확보와 효율적 이용은 국민의 삶과 직결된 문제"라며 이 같이 말했다. 그는 "우리 경제가 한단계 더 도약하고 국민소득 2만달러, GDP(국내총생산) 1조달러를 넘어서는 선진한국을 건설하기 위해서는 새로운 에너지를 개발하고 기존 에너지를 효율적으로 이용해야 한다"면서 "에너지의 효율적 이용은 정부, 기업, 국민등 세 방향에서 동시에 이뤄져야 한다"고 말했다. 그는 "정부는 해외 에너지 자원 확보와 대체에너지 개발 그리고 에너지 효율성제고를 위한 정책을 일관되게 시행해 나가야 하고, 기업은 고효율 저소비의 에너지구조를 갖춰야 한다"면서 "국민은 에너지의 최종 소비자로서 일상생활에서의 에너지절약을 습관으로 만들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는 이어 "에너지를 돈을 주면 살 수 있는 개인 소유의 상품이 아니라 모두의삶을 위한 공공재로 인식해야 한다"면서 "에너지 생산과 소비의 부산물에 대해 기꺼이 책임지는 자세를 가져야 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총리는 "서산 지상탱크 준공으로 1970년대 두 차례 석유파동 이후 추진해 온 석유비축계획의 완성을 눈앞에 두게 됐다"면서 "서산 지상탱크 준공은 국내석유수급 안정과 국민경제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며 관계자들의 노고를 치하했다. (서울=연합뉴스) 심인성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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