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종합시황] 프로그램매수 지수 견인 신경립 기자 klsin@sed.co.kr 미국 금리인상과 옵션만기 등 안팎의 악재 요인에도 불구하고 코스피지수가 상승세를 보였다. ◇유가증권시장=옵션만기일인 11일 코스피지수는 대규모 프로그램 매수에 힘입어 사상 최고치를 갈아치웠다. 이날 코스피지수는 등락을 거듭하다가 전날보다 13.61포인트(0.94%) 오른 1,464.70을 기록했다. 기관과 개인이 각각 1,755억원과 560억원어치를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들은 현물은 3,072억원 순매도 했지만 선물을 대규모로 매수하면서 프로그램 매수세를 유발, 지수를 끌어올렸다. 프로그램 매매는 1,889억원의 매수 우위를 나타냈다. 업종별로는 전기가스와 종이를 제외한 모든 업종지수들이 올랐으며, 특히 섬유(3.29%), 보험(3.04%)의 강세가 두드러졌다. 삼성전자(0.91%), 하이닉스(0.78%), LG전자(1.47%) 등 IT주와 신한지주(1.12%), 신세계(1.53%) 등 내수관련주들이 상승했으며, POSCO 등 총 31개 종목은 장중 52주 신고가를 경신했다. 이날 상한가 8개를 포함해 497개 종목이 상승했으며, 하락 종목은 하한가 2개 등 252개종목에 그쳤다. ◇코스닥시장=코스닥지수도 전날보다 6.60포인트(0.97%) 오른 689.97에 거래를 마쳤다. 개인은 85억원어치를 순매도했지만,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84억원, 42억원어치 매수 우위를 보이며 상승장을 이끈 것. 업종별로는 통신서비스가 5.13%나 올랐고, 통신방송서비스(3.85%), 기타서비스(2.20%), 건설업(2.03%) 등이 강세를 보였으며, 의료ㆍ정밀기기(-2.82%), 섬유.의류(-1.17%) 등은 약세에 머물렀다. 종목별로는 NHN이 0.09%의 완만한 오름세로 거래를 마쳤고, LG텔레콤은 7.98%의 초강세를 나타냈다. 반면 CJ인터넷(-1.40%), GS홈쇼핑(-1.59%) 등은 부진한 움직임이었다. 이 밖에 깜짝실적을 발표한 인터파크가 1.19% 오르는 등 상한가 21개 포함 485개 종목이 올랐고, 하한가 3개 등 373개 종목은 하락했다. ◇선물시장=옵션만기일인 이날 지수선물 최근월물인 6월물은 외국인 매수세에 힘입어 전날보다 2.35포인트 오른 191.05로 마감했다. 이날 외국인은 6,333계약 매수우위를 보여 장을 이끌었다. 반면 기관과 개인은 5,498계약, 694계약 순매도에 나섰다. 현ㆍ선물 가겨차인 시장베이시스도 장 후반 들어 1.1까지 개선됐다가 0.85포인트로 마감되면서 당초 우려와 프로그램 매매도 매수우위를 보였다. 거래량은 21만624계약으로 전날보다 9,000계약 가량 증가했으며, 미결제약정은 9만1,690계약으로 2,509계약 늘었다. 입력시간 : 2006/05/11 17:19