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피니언

천주교 정진석 추기경 “다름을 깨닫는 지혜로 살길”

천주교 서울대교구장 정진석 추기경이 “의견이 다른 사람을 이해하고 수용하는 지혜와 슬기를 갖춘 공동체를 만들어가자”고 당부하는 내용의 신년메시지를 23일 발표했다. 정 추기경은 잠언 3장 13절 ‘행복하여라, 지혜를 찾은 사람! 행복하여라, 슬기를 얻은 사람’이라는 구절을 앞세운 신년메시지에에서 “우리는 많은 시련과 어려움 속에서도 잘 견뎠다”고 올해를 돌아보며 “진정한 행복은 모든 이가 다 함께 평화를 누리며 행복하게 사는 것이며 이를 위해 모든 이가 공존하면서 살아가는 지혜와 슬기를 찾아야한다”고 말했다. 이어 정 추기경은 “‘백인백색(百人百色)’이라는 말처럼 사람마다 생각과 의견이 다를 수 있지만 모두가 행복하려면 다른 생각과 의견을 가진 사람을 이해하고 수용해 함께 사는 길을 모색해야한다”며 “우리가 서로 다르다는 것을 잘 알고 깨닫는 사람이야말로 지혜롭고 슬기로운 사람이다. 우리 국민이 모두 다 함께 새해에는 더 많은 지혜와 슬기를 갖고 살아가기를 바란다. 그러면 우리 사회는 더 밝고 행복해질 것이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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