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정책

잇단 매각 실패 예나라저축銀 이달말 세번째 공개경쟁 입찰

"희망가 조금 낮추면 가능성"

연이어 입찰에 실패한 예나라저축은행의 매각이 이달 말 세 번째 공개경쟁 방식으로 추진된다. 15일 예금보험공사에 따르면 최근 실시한 예나래저축은행 매각 본입찰에서 참여업체 2곳이 써낸 인수 가격이 '최소 허용가격'에 미달돼 또다시 유찰됐다. 지난 2월에 이어 두 번째 공개경쟁 매각 실패다. 예나래저축은행은 예보가 2009년 말 영업정지 조치를 받은 전북 소재 전일저축은행의 자산과 부채를 이전 받아 설립한 가교은행이다. 지난해 12월 말 기준 총자산 5,531억원, BIS비율은 13.66%이다. 이번 유찰로 예나래저축은행은 수의계약 방식 매각이 가능해졌다. 그러나 예보는 일단 공개경쟁 방식에 무게를 두고 세 번째 매각에 나설 계획이다. 이번 입찰과정에서 매각 희망가에 근접한 제안서가 접수된 것을 고려해 희망가를 조금만 더 낮추면 인수 참여자들이 늘어나 재매각 작업이 탄력을 받을 수 있다는 판단이다. 예보는 이달 말쯤 다시 매각 공고를 낼 예정이다. 예보는 14일 예쓰저축은행에 대해서도 세 번째로 수의계약 방식의 매각 공고를 내고 28일까지 인수의향서를 접수 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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