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전자업계 유럽수출 '폐제품수거' 비상

EU, 제조업자에 의무화 추진유럽연합(EU)이 전기 및 전자제품의 내외부 포장재 이어 제품 폐기물도 제조업체가 의무적으로 수거토록 하는 방안을 추진중인 것으로 알려져 국내 전자업체들이 긴장하고 있다. 7일 전자산업진흥회 따르면 EU집행위는 전기 및 전자제품 폐기물 처리법안을 마련, 조만간 EU이사회 및 의회 상정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 법안이 확정되면 제조업체는 재활용 적합한 일반부품과 재료를 사용해야 하는 한편 폐기물 수거도 의무화된다. 또 최종 소유자와 유통업자가 폐기물을 반환할 수 있는 시스템과 분리 및 회수된 폐기물 처리시스템· 폐기물 재생시스템까지 마련하고 비용도 부담해야 한다. 이와 함께 처리시설 서 요구되는 여러 부품 및 재료 식별정보와 위험물질의 위치와 방지책 등을 명시한 안내서도 제공해야 한다. 이같은 의무가 지워지는 대상은 냉장고와 세탁기· TV· 라디오· 음향기기· 다리미 등 가전제품과 휴대폰 단말기 등 정보통신기기, 조명기기, 의료기기, 전동공구,자동판매기 이르기까지 거의 모든 전자 및 전기제품이다. EU의 이같은 움직임은 환경보호 대한 높은 관심과 더불어 역내 제조업체가 많지 않기 때문으로 업계는 풀이하고 있다. 이 따라 국내업계는 이 법안이 발효되면 상당한 추가 비용이 들 수밖 없어 판매가격 또는 수익성 타격이 있을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국내 전자업체들은 지난해 총 수출액 519억달러 가운데 16.5%인 85억달러를 유럽지역 에 기자판매했었다./최인철MICHEL@SED.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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