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금융

자동차보험 갈수록 다양해진다

여성ㆍ부부 한정 운전특약등 신상품 봇물 자동차보험 가격자유화 이후 각종 특약을 추가한 새로운 자동차보험 상품이 봇물을 이루고 있다. 특히 최근 시판되는 신상품은 여성 또는 신차 운전자 같은 특정 계층이나 단기운전 등 특수한 상황에 적합한 상품들로 고객들의 선택의 폭을 넓히고 있다. 4일 손해보험업계에 따르면 자동차보험 가격 자유화 이후 신개념의 자동차보험 상품이 잇따라 출시되고 있다. 손보업계 관계자는 "전반적으로 서비스 측면을 강화한 것과 특정 계층을 겨냥한 상품들이 주류를 이루고 있다"며 "선택의 폭이 넓어진 만큼 운전자들이 각각의 상품을 세심히 따져봐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이와 관련 제일화재는 무려 7가지의 특별약관을 개발, 최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인가를 받았다. 제일화재의 특약중 '여성 기명 피보험자 1인 한정운전 특약'은 여성 1인으로 운전자를 제한하면 보험료를 최고 10% 할인해 주고, '부부운전자 한정특약'의 경우에는 약 6%의 보험료 할인 혜택을 볼 수 있다. 이에 앞서 삼성화재는 '자녀사랑 패키지 특약'을 신설했다. 이 특약을 추가하면 가입자가 교통사고로 사망할 경우 학자금 2,000만원을 유자녀에게 지급하고, 이밖에 운전벨트를 착용한 상태에서 교통사고로 사망하게 되면 보험금 이외에 특별보험금 1,000만원을 별도로 지급한다. 현대해상은 출고 13개월 미만의 차량이 도난되거나 보험가입금액 70% 이상의 수리비가 소요되는 사고가 났을 경우 신차 구입자금 전액을 물어주는 '뉴-오토 보험'을 개발, 신차 운전자를 집중공략하고 있다. 이밖에 동부화재는 엔진이나 동력전달장치 고장시 이를 수리해주는 '고장수리담보특약'을, LG화재는 보험가입자가 아닌 제3자가 1년에 7일 한도내에서 운전을 하다 사고가 났을 때 가입자와 같은 보상을 해주는 '단기운전자 특약'을 개발, 판매하고 있다. 박태준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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